마음만큼은 넉넉한 한가위… 특별한 명절 인사말 문구 추천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민족대명절 한가위가 오면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 고마움을 전하는 ‘추석 인사말’을 고민하게 마련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보다 특별한 추석 인사말을 찾게 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을 물은 결과 77%가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은 18%, ‘여행만’ 계획 중인 사람은 2%로 조사됐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람과 뉴스를 지향하는 종합인터넷언론 ‘서울와이어’가 국내 문서서식사이트 예스폼로부터 베스트 추석 인사말을 추천받았다.

예스폼 관계자는 “올해만큼은 고향 방문을 결심하신 분도 혹은 올해도 단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떤 형태로 추석 연휴를 보내더라도 마음이 풍요로운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막의 오아시스
바쁜 일상 속에서 얻은 추석 연휴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느껴집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급한 일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됐는데도, 바빴던 지난 여름의 습관이 몸에 배어서 뭐든지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넉넉한 한가위를 맞아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당연한 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석을 집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명절 때마다 제사나 여행으로 항상 바쁘게 보냈는데, 2년째 명절을 집에서 보내니 이제 이게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또 무엇을 하며 보낼까 고민하는 추석입니다.

▲송편을 빚다
아무리 백신 접종을 맞았다고 해도 이 시국에 돌아다닐 엄두가 나질 않네요. 이대로 추석 연휴를 보내기는 아쉬운 마음에 송편 재료를 사다가 예쁘게 빚어봅니다.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던데, 송편도 인정되나요?

▲조용한 한가위
지난해 고향 방문을 못했을 때는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올해는 오히려 덤덤하게 느껴집니다. 친인척 오지랖에 시달리는 것보다 내 집에서 편하게 보내는 게 낫기 때문일까요?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한가위만큼은 조용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상쾌한 가을 날씨
며칠간 흐리던 날씨도 맑게 개어 상쾌한 가을 날씨가 펼쳐진 추석입니다. 겨울까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을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을 많이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그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습니까? 이번 추석만큼은 어렵고 힘든 일은 근심 없이 밝게 빛나는 보름달에 맡겨두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가을의 한 가운데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이제는 서늘함이 느껴지는 가을의 한 가운데서 인사드립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계절은 빠르게 겨울로 흘러갈 듯한데,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이 시간을 충분히 만끽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의미를 부여하는
어두운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보름달이 아름다운 한가위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별 거 아닌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보이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뭐든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엔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습니다.

▲행복의 의미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계시나요? 행복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가족과 웃고 떠드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이라 부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게 되는 행복한 한가위입니다.

▲정겨운 명절 풍경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가 매번 침체되고 있었는데, 이렇게 명절이 되니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활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지만 마음만큼은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편 정부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기간(17~23일) 동안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가 4명 이상 있으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 구성원 8명이 모여 식당에서 식사하거나, 성묘를 해선 안 된다.

박성필 기자 feelps@seoulwire.com